사진상 병변은 발가락 끝에 작은 원형의 각질성 병변으로 보이며, 가운데 검은 점이 관찰됩니다. 이런 모습은 소아에서 흔한 바이러스성 사마귀(족저사마귀)를 의심할 수 있는 소견입니다.
다만 사진만으로는 작은 티눈, 외상 후 생긴 점상 출혈, 이물질이 박힌 경우와도 구별이 필요합니다. 사마귀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고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변을 옆에서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각질을 살짝 제거했을 때 검은 점들이 여러 개 보이는 경우에도 사마귀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7세 아이라면 우선 피부과 진료를 받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병변 크기와 아이의 협조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살리실산 제제 도포, 냉동치료, 또는 경과 관찰을 시행합니다. 소아의 사마귀는 면역반응으로 수개월에서 수년 내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크기가 매우 작고 증상이 없다면 급하게 치료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거나 걷을 때 통증이 생긴다면 피부과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사진만 놓고 보면 티눈보다는 초기 족저사마귀 가능성이 약간 더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