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꾸미꾸미
멀쩡하던 사람도 조현병이 올 수 있나요??
아니면 선천적인 문제가 잠재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은가요?? 정상적인 사람이 갑자기 걸릴 수 있는 병이라면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갈수록긴밀한장수풍뎅이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던 사람에게도 물론, 조현병이 처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은 아무 원인 없이 완전히 갑자기 생긴다라기보다, 원래의 취약성에 여러 생물학적 요인과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1. 왜 갑자기처럼 보이나요?
조현병은 초기에 불안, 우울, 불면처럼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주변에서는 한동안 단순 스트레스나 예민함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서서히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는데도, 가족이나 친구 눈에는 어느 날 갑자기 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2. 선천적인 병인가요?
조현병은 한 가지 유전자로 결정되는 단순한 선천성 질환이라기보다, 유전적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복합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관련 연구 자료들에서는 일반 인구의 평생 발병 위험이 대략 0.5에서 1.5퍼센트 정도이고, 조현병 환자의 형제나 자녀에서는 5에서 15퍼센트 정도로 더 높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유전병이라는 뜻이 아니라, 발병 취약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3. 그럼, 원인은 무엇인가요?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료에서는 조현병의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뇌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이상, 출생이나 어린 시절의 뇌 손상, 유전적 요인, 심한 스트레스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즉 완전히 정상인 사람이 아무 배경 없이 갑자기 병이 생긴다기보다, 보이지 않던 취약성이 어떤 시점에 드러난다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하답니다.
4. 어떻게 이해하면 좋은 건가요?
의학 자료에서는 이를 스트레스-체질 모형으로 설명하는데, 원래 취약성을 가진 사람에게 환경적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뚜렷한 스트레스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발병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되므로,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으로 보면 안 되는데요. 또 조현병은 뇌와 관련된 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현재의 기본적인 연구에 근거한 설명에 가깝답니다.
5. 주의해서 볼 신호는요?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자료에서는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마, 사회적 기능 저하 등을 말하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가 이어진다면 단순 성격 문제로 넘기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정리하자면,
조현병은 겉보기에는 정상적으로 지내던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은 유전적 취약성, 뇌 기능 이상,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스트레스 같은 여러 요인이 겹쳐 발병하는 복합 질환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즉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를 하나만 고르기보다, 원래의 취약성과 이후의 환경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596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무런 문제가 없던 사람도 조현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현대 의학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생긴 병이라기 보다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취약성에 후천적인 환경적 스트레스가 결합하여 한계를 넘어서며 폭발한 것으로 봅니다.
조현병은 약 80%의 높은 유전율을 가집니다.
하지만, 특정 유전자 하나 때문이 아니라 스트레스에 취약한 뇌 구조나 신경전달물질 체계를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겉보기에 멀쩡하던 사람도 살아가면서 치명적인 후천적 요인을 만나면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이 뇌를 과부하 상태로 만드는데, 뇌가 마지막으로 성숙하는 20대 전후에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또한 뇌 속에서 이성과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환청이나 망상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대마초나 필로폰 등 뇌를 자극하는 약물은 잠재되어 있던 조현병을 강제로 깨우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어린 시절 학대나 방임, 혹은 태아 시기의 바이러스 감염이나 영양실조 등이 뇌의 미세한 발달 결함을 유발해서 성인기 발병률을 높이게 됩니다.
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던 사람에게도 조현병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통은 유전적 소인에 스트레스, 수면 부족, 대마 등 일부 약물, 뇌 발달 과정의 변화,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납니다. 발병 전에는 집중력 저하, 불안, 사회적 위축, 수면장애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더 좋은 질환입니다.
안녕하세요. 보통 조현병은 어느 날 갑자기 완전히 정상인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생기는 병이라기보다는, 여러 요인이 오랜 시간에 걸쳐 영향을 주다가 특정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즉, 태어날 때부터 반드시 문제가 있었다라고 보기도 어렵고, 아무 문제가 없던 사람이 갑자기 생기는 병이라고 단순하게 보기도 어렵습니다. 많은 경우에는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적 스트레스가 함께 작용합니다.
조현병에서 유전적 요인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가족 중 조현병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아지지만, 부모가 조현병이라고 해서 반드시 자녀가 걸리는 것도 아니고,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뇌의 생물학적 변화도 관련되는데요, 대표적으로 도파민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의 조절 이상, 뇌 발달 과정에서의 변화, 일부 뇌 영역 간 정보 처리 방식의 차이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현병은 단순히 도파민이 많아서 생기는 병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으며, 여러 신경 회로와 생물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합니다. 이외에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청소년기와 초기 성인기에 큰 스트레스가 지속되거나, 어린 시절 심한 스트레스 경험, 사회적 고립, 수면 부족 등이 위험 요인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발병 시기는 주로 청소년 후반~30대 초반에 많이 나타나며, 이 시기는 뇌의 발달 과정, 특히 판단과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성숙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잠재되어 있던 취약성이 이 시기에 드러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