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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자연스러운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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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호르몬?? 식욕 억제제 어디서 상담..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이고 여자입니다

현재 저는 키 157에 몸무게 60입니다

원래 저는 마른 체형이었어요

17살쯤까지 40키로초반대이다가 코로나가 시작한 후 집에서 먹고 누워있다보니 갑자기 살이 쪘는데요 그 뒤로 다이어트를 한 번 시도했으나 당연히 실패하고 그냥 통통한채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고3때 먹고 공부하고 먹고 공부하고응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65더군요 키가 157이어서 그런지 조금만 쪄도 너무 뚱뚱하고 티가나서 싫었습니다 그래서 고삼 끝날때쯤 부터 먹토를 하기시작했고 56정도까지 빠졌다가 술을 먹기 시작하니 다시 찌더군요 근데 한 7개월간? 진짜 걸신이 들린거마냥 거지가 배에 있는거마냥 먹어도 먹어도 성에 차지도 않고 배가 부른건 느껴지고 배 부르면 화장실가서 비워내고 속으로 괜찮겠지 생각하고 또 음식을 꾸역꾸역 집어넣습니다 먹고싶은 음식을 못먹으면 화가 나고 먹고나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서 또 변기로 달려갑니다 어디서 찾아보니 이게 식욕억제 호르몬이 안나와서? 그런것도 있다길래 상담을 받고싶은데 정신과를 가야될지 어딜 가야될지를 모르겠어서 여기에 남깁니다ㅠㅠ 식욕억제제를 받아서라도 살을 빼거나 이 굴레를 제발 끝내고싶어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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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원래는 마른 체형이었지만 코로나 이후 집에서 먹고 눕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살이 찌신 것으로 보입니다. 살이 찐 것에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것이 반복되며, 먹고자 하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음식을 먹고 나면 자책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신경성 폭식증이 의심됩니다. 학업이나 직장 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쇼핑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음식을 먹음으로써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고 이러한 충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충동을 못 이겨낸 다음 구토 등을 하는 것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성 폭식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화될 위험이 높은데, 치료를 잘 받는다면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근처 신경과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고 적절한 상담 및 치료를 받아보시길 구너유드립니다. 필요시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지행동치료는 잘못된 식이 행동을 교정하고, 해당 행동이 지속되도록 잘못된 생각을 교정해주는 과정입니다. 부정적이고 잘못된 생각을 긍정적이고 올바르게 교정해주는 것으로 스스로 본인의 식이 문제를 기록하고 바꾸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해당 상황을 이겨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주변에 본인을 지지해줄 사람들과 같이 감정과 상황을 공유하고, 힘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하게 먹는 것을 제한하거나 불규칙하게 먹는 것은 가짜 배고픔에 의한 폭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날그날 무엇을 먹었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감정 일기를 쓰면서 본인의 삶을 성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구토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위와 식도를 손상시키고 전해질 불균형 등 신체적으로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토를 한 후에는 비산성 치약으로 잘 닦아내시고, 산성 음료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시길 바랍니다. 한 번에 무리를 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적응증에 해당된다면 위고비와 같은 비만치료와 함께 심리적 요인에 대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혼자 만의 노력으로 체중 감량이 어렵다면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