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현재 주사피부염으로 인해 진물까지 생겨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특히 처방받은 연고와 기초 제품 사용을 두고 고민이 많으실 텐데, 현재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처방받은 연고들에 대해 말씀드리면, 엘리델과 수란트라는 주사피부염 치료에 매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진물이 나는 부위라고 해서 연고를 바로 중단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안내받은 대로 아침 엘리델, 저녁 수란트라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진물이 생겼다는 것은 현재 피부 장벽이 매우 약해져 있고 염증이 활성화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만약 연고를 바를 때 따가움이 너무 심하거나 진물 부위가 급격히 번진다면 즉시 처방받은 대학병원 진료과에 전화하여 증상을 알리고 연고 사용 여부를 다시 확인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문의하신 기초 제품들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학병원에서 처방과 함께 사용을 허가받은 MD 선크림과 제로이드 젤 클렌저는 일반적인 화장품보다 훨씬 순하고 피부 자극이 적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진물이 나는 부위는 자극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병원에서 괜찮다고 안내받으셨다면 이 제품들을 사용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오히려 피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세안 시에는 진물 부위에 최대한 마찰이 가지 않도록 손끝으로 아주 부드럽게 거품만 굴려 씻어내시고, 물기를 닦을 때도 수건으로 비비지 말고 살짝 눌러 물기만 흡수시키십시오.
지금 복용 중인 에보프림 연질캡슐(달맞이꽃종자유 성분)과 항생제, 유산균은 피부 내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피부 면역력을 높여주는 구성입니다. 특히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바르는 연고를 병행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진물이 멈추고 피부 상태가 나아질 것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제품을 추가하거나 민간요법을 시도하지 않고, 병원에서 안내받은 제품과 약물 치료를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만약 진물 부위에서 냄새가 나거나 통증이 극심해지고 붓기가 심해진다면, 연고를 바르기 전에 담당 의료진에게 바로 문의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