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의 수술 후 회복을 위해서 세심하게 챙기시는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수술 후 23일째면 소화 기관이 여전히 아물고 있는 민감한 시기랍니다.
다진 살코기는 기력 회복과 세포 재생에 정말 우수한 선택이랍니다.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갈거나 다져서 드시는 것은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고추장은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지금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매운양념은 회복중인 십이지장 점막을 자극해서 상처 부위에 무리를 주고,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 간장이나 참기름을 이용해서 아주 순하고 담백하게 볶아주셔야 합니다.
편의점 과일음료도 역시 당분이 너무 높아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수술 후 구조가 바뀐 위장관에 고당분 음료가 들어가면 빠른 구토, 설사,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덤핑증후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포카리스웨트는 탈수 예방에 좋지만, 이 역시 당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상태로 드시기보다, 미지근하게 해서 한두 모금씩 천천히 나누어 마시도록 해주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당분간은 맛보다는 자극 없고 부드러운 식사로 어머니의 위장을 보호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