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늘이 안들어가서 상심이 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치 맛의 한 축이 마늘이라는 점은 어느정도 맞지만, 이미 버무린 상태라 하셔도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며, 김장 자체가 망한건 절대로 아니랍니다. 이렇게 말씀드린다면 부모님의 마음이 조금 풀리실 거에요.
엄청난 특별한 방법은 아닙니다.. ㅜ 이미 담근 김치에 다진 마늘은 추가로 섞어주는 방식이 많이 쓰여요. 용기를 열고 겉양념층을 조금 걷어낸 뒤, 다진 마늘을 배추 사이사이 살짝 고루 발라 넣고 재차 다시 눌러 담아주시면 발효 과정에 자연스럽게 맛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김치의 짠 정도, 양념 농도만 맞으면 맛 균형도 회복되실 거에요. 일이 추가가 되지만 좀 더 완성도를 내려면 이 과정을 거치셔야 좀 더 훌륭한 김치맛이 될거에요.
김장이 노동 강도가 높고 신경 쓸 부분이 많아서,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가끔 한 두가지 빠뜨릴 수 있습니다. 어머님이 너무 스스로 자책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김치는 시간이 지나야만 발효로 맛이 완성이 되는 음식이니 조금 여유를 가지시고, 힘 내시고 다시 추가 작업을 해주시는 것이 최선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장 김치 완성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