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주변 가시살, 즉 거스러미는 대부분 몸 내부 문제보다는 국소적인 피부 건조와 물리적 자극이 주원인입니다.
손은 하루에도 수십 번 물에 닿고 씻으면서 피부 장벽이 반복적으로 손상됩니다. 큐티클 주변 피부가 얇고 약한 부위라서 건조해지면 제일 먼저 갈라지고 들뜨는 게 이쪽이에요. 손톱을 바짝 깎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큐티클을 같이 건드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잘 생깁니다.
드물게 아연이나 비타민 B군, 특히 비오틴 결핍이 손발톱 주변 피부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거스러미만 생기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영양 결핍보다는 건조와 자극 쪽을 먼저 보는 게 맞습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큐티클 오일이 가장 직접적입니다. 자기 전에 손톱 뿌리 주변에 조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확연히 달라집니다. 약국에서 파는 요소(urea) 함유 핸드크림도 각질 연화 효과가 있어서 꾸준히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설거지나 청소할 때 고무장갑 끼는 것도 생각보다 효과가 큽니다.
연고는 딱히 필요한 상황은 아니고, 거스러미를 뜯다가 상처가 생겨서 빨갛게 붓거나 고름이 찬다면 그건 손톱주위염으로 번진 거라서 그때는 항생제 연고나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