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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복용즁인데 이번주부터 식후혈당은 문제없는데, 공복혈당만 160이상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것인가요? ,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당뇨
복용중인 약
당뇨

당뇨약을 3년동안 복용중인데, 지난주까지 괜찮다가, 이번주부터 거의 5일동안 공복혈당이 높게 나와서요, 그런데 이번주부터 식후혈당은 문제없는데, 공복혈당이 160정도로 높게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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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글루코핏입니다.

    공복혈당이 이번 주 들어 계속 160 이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밤사이 간에서 생성되는 포도당을 인슐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 즉 인슐린 작용의 부족이나 저항성 증가에 있습니다. 특히 식후혈당은 잘 조절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복혈당만 유독 높아지는 경우라면 새벽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벽 3시~6시 사이에는 우리 몸이 잠에서 깰 준비를 하면서 코르티솔, 성장호르몬, 글루카곤, 아드레날린 같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분비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인슐린이 이 과정을 조절해주지만, 당뇨가 있는 경우 이 균형이 깨지면서 새벽 동안 혈당이 점점 올라가고 아침 공복에 고혈당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현상은 밤에 혈당이 괜찮다가 아침에만 유독 높게 나오는 패턴으로 흔히 확인됩니다.

    또한 공복혈당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 최근 수면 시간이 짧아지거나 깊은 잠을 못 잤다든지,

    •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았거나,

    • 야식, 늦은 저녁식사, 또는

    • 운동량이 줄어든 상황이 있었다면,

    그 자체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간의 포도당 생성이 활발해지며 공복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식후혈당은 식사 조절이나 약물로 잘 컨트롤되지만, 밤새 생성되는 포도당까지는 막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또 하나 점검해야 할 부분은 약물의 효과 변화입니다. 당뇨약을 3년간 꾸준히 복용해왔다면, 처음에는 잘 듣던 약이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 대사 변화나 체중 변화,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 저하 등으로 인해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공복혈당 조절에 중요한 야간 약 복용이 없다면,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기 전 혈당과 아침 공복혈당을 비교해서 얼마나 밤사이 혈당이 올랐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밤 11시에 110이었는데 아침 6시에 160으로 올랐다면, 새벽 시간대에 혈당이 급상승한 것이고, '새벽현상'에 따른 간 포도당 생성 과잉이 의심됩니다.

    마지막으로, 공복혈당만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우에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종류나 용량이 본인의 생활 패턴과 인슐린 분비 상태에 맞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여 야간 혈당 조절을 위한 약물 조정(예: 저녁 시간대 약 추가, 인슐린 주사 보완 등)을 검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개선이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잠자기 전 식사 습관, 수면 질, 스트레스 관리, 저강도 운동 등도 함께 점검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새벽간 혈당 저하양상 이벤트가 있고, 이 과정에서 혈당신생합성이 반동적으로 일어나 공복혈당이 상승하는 소모기 효과(Somogyte effect) 가 있습니다.

    혹시 인슐린 주사를 맞고 계시는건지요.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라면, 관련해서 해당증상이 나타날 수 있긴 하나, 단순 당뇨약 경구제제 복용중이라면, 잘 일어나는 편은 아닙니다.

    가장 명료한 평가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현재 당뇨의 중증도를 평가해보는게 가장 좋을것 같아요.

    내과 내원하여 적절한 평가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