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처방받던 항응고제를 2개월째 임의로 끊어버렸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혈액응고,고도비만

복용중인 약

없음

제목처럼 원래는 반년이상 항응고제 (아스피린)을 하루 한개씩 처방받고있었습니다. 계기는 2025년도 5월 7일경에 사랑니로인해 극심한 통증을 참다참다가 결국 사랑니 발취를 동네에 작은 병원에서 했는데 그날 저녁에 갑자기 계속 구토를 하고 (대충 10회 정도) 열이나서 결국 가까운 큰병원에 갔다가 그곳에서 진료도중 X레이찍은후에 콩팥에 혈액이 응고되어 썩어가는걸 발견해서 당일 입원한후에 10일동안 입원하고 기록상으론 16회투약했다는데 기억나는건 콩팥위치에 냅다 주사 꽂고 약물 넣은것 정도랑 너무 아파서 진통제 받은거 빼곤 기억안나네요..

근데 대학다니느라 바빠서 계속 병원을 못갔습니다. 2개월정도.. 금요일엔 수업이아예없으나 이상하게도 항상 토요일에 보강이있는데다 그 보강마저 보강이라기보단 다른 강의를 하나더 듣게하는 느낌이라.. 안들으면 아예 한과목을 빠지는 느낌이라 계속 병원을 미루고 미루었는데 (낮엔 출근해야해서..) 오늘 아침 부터 전처럼 콩팥이 아픈? 불편하? 뭔가 그부위만 긴장되고 아픈 느낌이 들고있습니다. 심지어 누르면 꽤 아파요.. 근데 이번주도 보강이 있어서 병원가기 망설여지네요.. 심한게 아니면 일단 약국에서 진통제하나 사서 먹고 다음달에 병원에 갈생각인데 병원에 가야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바로 오늘 응급실 가셔야 합니다. 망설이실 상황이 아닙니다.

    설명하신 내용을 정리하면 혈액응고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항응고제를 2개월간 중단했고, 이전에 신장(콩팥) 혈전으로 조직이 괴사했던 병력이 있으며, 오늘 같은 부위에 다시 통증과 압통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이 조합은 신장 혈전증 재발을 강하게 시사하며, 재발이 맞다면 치료가 늦어질수록 신장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손상됩니다. 신장은 한번 괴사된 조직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진통제를 먹고 다음달에 가겠다는 계획은 이 상황에서 매우 위험합니다. 진통제는 통증만 감추고 혈전 진행을 막지 못합니다. 고도비만과 혈액응고 기저질환이 동반된 경우 혈전 재발 위험이 일반인보다 현저히 높고, 항응고제 중단 2개월이면 이미 충분히 혈전이 형성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학교 보강과 출근이 중요한 건 이해하지만, 지금 신장을 잃거나 혈전이 폐나 뇌로 이동하면 그것으로 학교도 일도 모두 불가능해집니다. 오늘 응급실에서 신장 CT와 혈액검사를 받아 혈전 여부를 확인하고 항응고제 재개 여부를 결정받으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 가주세요.

  • 안녕하세요.

    처방받으신 항응고제는 혈액이 끈적해지거나 뭉쳐서 혈관을 막는 것을 방지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약이에요. 이 약을 드시지 않으면 몸속에서 예기치 못한 혈전이 생겨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환 같은 위험한 상황이 갑작스럽게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게 됩니다. 겉으로는 당장 아무런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 괜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혈관 내 건강 상태는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에요.

    벌써 두 달이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셨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 다니시던 병원의 주치의를 찾아가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집안에 남은 약을 임의로 다시 복용하기 시작하는 것보다는, 현재 혈액의 흐름이나 몸 상태에 다른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꼼꼼하게 검사를 먼저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해요.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약인 만큼 다시는 임의로 중단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지도와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를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증상이 새롭게 발생 및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 병원 진료 없이 임의로 약물도 중단을 한 상황이라면 이전과 동일한 문제가 생겼거나 다른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였거나 하는 등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빠르게 병원 진료 및 상태 재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