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생 1학년 여아를 둔 엄마 입니다.^^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1학년 딸이 있는 엄마 입니다.
아주 가까이 사는 딸의 같은 반 친구가 있는 데
그 친구는 저희 딸을 좋아하고 계속 같이 놀고 싶어 따라 다닌다고 합니다..
저희 딸은 다른 친구랑도 놀고 싶고 그아이의 과격한 행동이나 말투가 자기랑 안맞아서 좋아 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정말 고마운 일이다. 누구든 너와 백프로 맞을 수 없고 좋은 면을 많이 보라며 잘 지낼 수 있도록 말해 주었습니다 .
그래도 아이 친구 사이가 제가 마음데로 할 수는 없으니 아이 마음은 그아이가 마냥 좋을 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나면 잘 노는 것 같아 가만히 두었는데 ..
어느날 그 아이 엄마가 전화가 와서
저희 딸이 그아이보고 나는 너를 싫어한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너무 자주 해서 우리 아이가 상처를 받는다며 주의 시켜달라고 하여 그부분은 제가 잘교육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집안에 무슨 일이 있냐
딸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입술을 뜯는거 같다.( 아무문제 없고 입술 뜨는 습관이 약간 있고 자기가 열심히 립밤도 바릅니다.) 어른이 말하는데 콧방귀를 꼈다던지 ..( 한번도 그런 행동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말을 하여 너무 기분이 상하였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담임 선생님께 전반적인 학교 생활 태도 (교우관계,예의)를 여쭤보니 아무 문제 없이
너무 잘한다고 하여 안심하고 그 학부모와는 연락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달뒤 또 연락이 와서 우리 아이가 자기
아이에게 발길질을 했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도 상황을 먼저 물어보고
발길질은 나쁜 것이니 잘 교육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당시 그분의 행동과 말로 기분이 상해 있던터라 자기 딸도 과격한 행동 한다 하지만 어려서 잘가르치면 된다고 생각하고 그 어머니께 말은 안하고 넘어 갔다고 하니 자기가 딸에게 함부로 하는 애한테는
가만히 있지 마라고 시켰다고 하며
이상한 말을 해서 그럼 우리 아이사 함부러 했고 그래서 밀었다는 건가 싶고 너무 자기 딸은 아무 문제가 없고 저희 딸만 문제 있는 아이로 만들더라구요..
그래놓고 잘지내고 싶고 잘해결 하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 놀지마라고 하고 손절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슴이 아플정도로 마음이 힘듭니다..ㅠ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엄마로서 너무 속상하고 가슴 아플 상황입니다. 이럴땐 딸의 마음을 가장 먼저 존중해주세요. 친구 관계는 아이의 선택이고, 억지로 맞추려 하면 더 스트레스 받습니다. 딸에게 '꼭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어. 불편하면 거리를 두고 다른 친구들이랑 놀아도 돼'하고 편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상대 부모와는 필요 이상 연락을 줄이세요. 괜히 대화하면 또 상처받기 쉽습니다. 학교 담임에게만 상황 공유해 두고, 혹시 또 문제 삼으면 담임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우선은 상대편 아이와 부모가 과잉 반응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는 지나치다가 살짝 스친 정도인데 상대편 아이는 자기를 밀쳤다 때렸다로 과잉반응을 하여 우리 아이를
곤경에 빠뜨리지 않았나 싶어요.
학교 담임 선생님 말로 우리 아이의 대한 부분의 문제가 없었다 라고 하면
제 생각은 두 아이의 사이에 일이 발생 되어짐이 큰 것 같습니다.
무조건 우리 아이에게 양보하고 배려 하라고 하기 보담도 아닌 것에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을 해야 함을 알려주세요.
또한 그 친구의 과장이 심하고 그 친구의 부모가 우리 아이가 부모님을 힘들게 한다 라면 그 상대편 아이와 거리를 두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의 친구 관계로 인해 마음이 무겁고 속상하셨겠어요. 엄마로서 딸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다른 부모와의 민감한 대화에서 느꼈던 억울함과 상처 한동안 평범하게 지나가길 바랐던 마음들이 모두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아이 역시 아직 어린 만큼 모든 상황을 성숙하게 대처하기 어렵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신만의 감정과 한계를 표현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엄마께서 아이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아이가 부당하게 오해받을 때 담임선생님과 확인까지 하신 점이 잘하셨다고 느껴졌어요.
이럴 때는 힘든 마음을 우선 충분히 토닥여주고 아이가 다양한 친구와 건강하게 교우관계를 맺을 권리도 존중해주면서 필요하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이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친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그렇지 않은 친구에게까지 친절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해주어도 좋습니다.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감정적으로 안전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안녕하세요.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거라는 생각이 글만 봐도 느껴집니다. 좋은 엄마로서 아이의 마음과 관계 모두에 대해 잘 다독이려는 모습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져요.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신 것도, 또 갈등 속에서도 잘 대처하셨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상대 학부모의 말과 태도는 분명히 선을 넘었고, 속상한 게 당연한 말과 태도예요. 우리 아이에게 문제가 없다고 담임교사가 말하셨다면, 이 부분은 자책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상대 아이와는 거리를 두도록 하되, 감정이 격해지지 않도록 차분한 선에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와의 평온한 일상에 집중하면서 나날들을 지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다음에도 그러한 무례한 말과 태도가 이어진다면,
듣기 불편하다는 감정을 명확히 전하면서,
아이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사실만 이야기하자고 해 주세요.
본질을 벗어간 이야기는 대꾸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연락을 거절하시는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모쪼록 지금 정말 잘하고 계세요.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면서, 아이와의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