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딸아이가 이성친구때문에 우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딸아이는 초1이구요.
같은 학교에서 저희딸아이에게 귀엽다며 딸아이를 좋아해주던 남학생이 있었어요.
딸아이가 그걸 기분좋게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걸 들은 적이 있긴 했지요.
그런데 오늘밤, 아이가 제가 고백할 것이 있다며 말을 하다가 펑펑 울더라구요.
딸아이를 좋아해주던 남학생을 저희 딸도 좋아했대요.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 남학생이 다른 초1 여학생을 좋아한다며 그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우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사랑에는 가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 남녀간의 사랑의 모습이 다 다르다며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었고, 엄마랑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건 평생 변하지 않는 사랑이지만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는 건 시간이 지나면 사랑이 식기도 하고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기도 해."
라고 말하며 대화를 했더니 알아듣긴 하더라구요.
곧장 기분이 풀리긴 했지만, 좋아하던 남자아이가 다른 여자아이를 좋아해서 마음이 아팠고, 그걸 아무에게도 표현 못하다가 오늘 엄마인 제가 말하며 펑펑 우는 모습을 보니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긴 했어요.
그런게 초1 여자아이에게 이런 감정이 드는 게 있을 수 있는 발달인가요?
너무 이른건지, 제가 어떻게 대해줬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동심리 전문가님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황정순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이면 이성으로 느낀다고 하기 보다는 본인을 귀엽게 봐주던 남자친구가 다른 아이를 귀엽다고 하니까 질투가 난 상황인듯합나다.
안녕하세요. 박하늘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친구에게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사랑과 같은 감정이 아니라 일종의 정이 많이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들의 이성 친구 교제에 대해서 과잉 반응을 하면 아이들은 그것에 자극을 받아서 잘못된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성교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친구끼리는 서로 좋아할 수 있고 아껴주는 마음을 갖는 게 당연하다고 말씀해주시는게 맞습니다. 그게 남자친구든 여자친구든 서로가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따뜻하게 대해주고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는게 맞는 것이라고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황석제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의이성발달은 미디어의노출이나교육환경에따라다르며
초1에 저정도감정표현은 꽤많이빠르다고볼수있으며
이는기질적으로스트레스취약성과감수성을가지고있다고볼수있답니다.
감정에대해서 이겨내고추스리는것을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은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서 이성간의 교류나 사고가 빠를수있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일수있습니다만
기본 발달상황에서는 아직은 이성보다는 동성관계를 중시하는경향이 있기에
조금 빠르다고 볼수도있겠습니다.
아이를 잘 다독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네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런 감정이 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설명을 잘해주셨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은 이성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일찍 깨달아 버린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좋아했던 남자아이에게 상처를 받았을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사람은 여러 기질을 가진 사람이 있고, 사람의 마음이 한결 같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라는 것을 인지시켜 주세요.
또한 지금의 감정은 친구로서 좋아하는 감정이지 사랑의 감정은 아니기에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라고 부드럽게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일단 아이의 마음에 공감을 해주시고,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쉽게 잊고, 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 금방 적응해 가기 때문에 너무 염려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