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파의 구조는 겉으로 보면 뿌리 위에 저장잎만 있고 줄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짧게 줄기가 발달한 특수한 형태입니다. 양파의 지상줄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긴 줄기가 아니라, 양파 구의 중앙 아래쪽에 있는 짧고 납작한 줄기인데요, 구조를 아래에서 위로 보면 뿌리 → 짧은 줄기 → 저장잎 → 어린 잎과 꽃줄기의 생장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양파를 반으로 잘라보면 가운데 아래쪽에 아주 짧은 원반 모양의 조직이 있는데, 이것이 줄기이며,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부분은 이 줄기에서 발생한 변형된 잎인 저장잎입니다. 즉, 질문하신 것처럼 잎이 줄기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아니고, 정확히는 줄기가 극도로 짧아지고 잎이 두껍게 발달하여 저장기관 역할을 하도록 변형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파의 저장잎은 일반적인 잎처럼 광합성을 많이 하는 잎이 아니라, 잎의 기부가 비대해진 것으로, 이곳에 탄수화물을 저장하여 다음 해 성장에 사용합니다. 또한 말씀하신 막은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발생한 기관이라는 뜻인데요, 예를 들어 줄기가 아닌 잎에서 발생한 뿌리는 부정근이라고 하고, 일반적인 잎겨드랑이 눈이 아닌 곳에서 생긴 싹은 부정아라고 합니다. 하지만 양파의 저장잎은 부정기관이 아닙니다. 양파 잎은 원래 줄기의 생장점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한 잎이며, 단지 저장 기능에 특화된 변형잎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