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지상줄기는 어디에 있는건가요?

지하줄기의 곁눈으로부터 지상줄기가 나온다고 배웠는데 양파를 보면 짧은 지하줄기 바로 아래 뿌리가 있고 그 위는 저장잎으로 되어 있는 구조처럼 보여서요. 저장에 특화되게 진화한 잎이 줄기 아래로 간거려나요? 그럼 양파의 이런 잎은 막잎이라고도 부르나요? 책에서 어떤 기관이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자라난 식물의 기관을 표현할 때 막(adventitious)이란 용어를 붙인다고 해서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양파의 구조는 겉으로 보면 뿌리 위에 저장잎만 있고 줄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짧게 줄기가 발달한 특수한 형태입니다. 양파의 지상줄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긴 줄기가 아니라, 양파 구의 중앙 아래쪽에 있는 짧고 납작한 줄기인데요, 구조를 아래에서 위로 보면 뿌리 → 짧은 줄기 → 저장잎 → 어린 잎과 꽃줄기의 생장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양파를 반으로 잘라보면 가운데 아래쪽에 아주 짧은 원반 모양의 조직이 있는데, 이것이 줄기이며,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부분은 이 줄기에서 발생한 변형된 잎인 저장잎입니다. 즉, 질문하신 것처럼 잎이 줄기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아니고, 정확히는 줄기가 극도로 짧아지고 잎이 두껍게 발달하여 저장기관 역할을 하도록 변형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파의 저장잎은 일반적인 잎처럼 광합성을 많이 하는 잎이 아니라, 잎의 기부가 비대해진 것으로, 이곳에 탄수화물을 저장하여 다음 해 성장에 사용합니다. 또한 말씀하신 막은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발생한 기관이라는 뜻인데요, 예를 들어 줄기가 아닌 잎에서 발생한 뿌리는 부정근이라고 하고, 일반적인 잎겨드랑이 눈이 아닌 곳에서 생긴 싹은 부정아라고 합니다. 하지만 양파의 저장잎은 부정기관이 아닙니다. 양파 잎은 원래 줄기의 생장점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한 잎이며, 단지 저장 기능에 특화된 변형잎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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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우선 양파의 밑동에 있는 납작하고 단단한 부분이 극단적으로 축소된 지하줄기입니다.

    평소에 보이는 초록색 길죽한 부분은 지상줄기가 아니라 광합성을 하는 잎이죠. 그리고 양파의 진짜 지상줄기는 꽃을 피울 때 지하줄기에서 하늘로 길게 뻗어 오르는 꽃줄기입니다.

    그리고 잎이 줄기 아래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줄기가 납작해져서 잎이 줄기를 감싼 구조입니다. 줄기가 접시처럼 납작해지다 보니 그 위의 마디에 돋은 잎들이 둥글게 뭉쳐진 것이죠.

    또 책에서 보신 막은 원래 위치가 아닌 곳에서 돋아난 기관을 뜻합니다.

    줄기나 잎에서 갑자기 자라난 옥수수의 지지뿌리나 양파의 실뿌리가 막뿌리에 해당하고, 반면 양파의 알맹이는 줄기의 마디라는 정상적인 위치에서 돋아난 조직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양파의 지상줄기는 매우 짧게 압축된 원반 모양의 줄기에서 위로 자라며, 우리가 먹는 대부분은 비대해진 저장잎입니다 .저장잎은 줄기 아래로 내려간 것이 아니라 줄기에 붙어 발달한 잎입니다. 또한 막잎은 비늘처럼 얇은 보호잎을 뜻하는 경우가 많으며 질문하신 adventitious는 부정근,부정아처럼 비정상 위치에서 발생하는 기관을 의미하는 용어로 다른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