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가 논란의본질인 마케팅 기획 및 검증 시스템의 부실을 개선하기보다, 대중의 비난을 빠르게 진화하기 위해 연출된 전형전인 '보여주기식 앙트레'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실제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리스크를 필터링해야 하는 주체는 본사의 고위 의사결정권자들과 기획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현장 근무자인 파트너들에게 전가하여 교육을 강제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매장 최전선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아르바이트생과 점장들에게 몇 시간짜리 집체 교육을 진행한다고 해서, 본사 마케팅 부서의 고질적인 역사적 감수성 결여나 검증 프로세스의 부재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소비자들은 과거 수차례 반복되었던 기업들의 '사과 후 교육' 패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단기적인 영업 종료 퍼포먼스가 진정성 있는 반성이라기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방어하기 위한 비용 지출로 해석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