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터너증후군인데 미주신경성 실신일까요? 아님 심장 문제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제가 올해 터너증후군을 늦게 진단 받았는데 고등학교때 한번은 쓰러졌고 한번은 쓰러질뻔 했는데 그때 살을 10키로 감량 후였는데 한번은 플랑이 디스크 막 뛰어다니면서 아침에 체육시간에 하고 반에 올라가서 선서식 같은거 연습한다고 10분 서있었는데 속이 미식 거리면서 정신을 2분동안 잃고 저혈압으로 쓰러졌었고 한번은 운동장 2바퀴뛰고 팔벌려뛰기 20회 하고나서 서있는데 갑자시 쓰러질것 같아서 주저 앉았거든요 이때는 터너증후군 진단 받기 전인데 병원에서 심장 초음차를 했는데 큰 이상은 없는데 요즘 자꾸 부정맥처럼 울컥이런 느낌이 들게도 해서 남겨봐요 병원에 증상을 그때 다 못말씀 드려서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고등학교 때 겪으신 두 번의 상황은 전형적인 미주신경성 실신(또는 기립성 저혈압 동반 반응)의 양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오랜 시간 서 있을 때, 과격한 운동 직후, 공복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체력 및 혈압이 떨어진 상태, 속이 메스꺼워지는 전조증상과 함께 흔히 발생하므로 당시 상황만 보면 미주신경성 실신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터너증후군이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구조적 특징이나 질환의 위험이 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동맥축착(대동맥이 좁아지는 현상), 이가공대동맥판막, 대동맥 확장 등의 선천적 심혈관 소견이 동반될 수 있어 터너증후군 진단 시 심장 초음파나 정밀 검사를 필수로 권장하는데, 다행히 과거 병원에서 심장 초음파를 했을 때 "큰 이상은 없다"는 소견을 들으셨다면 구조적인 큰 병변은 당시 기준에서 배제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들어 심장이 '울컥' 하는 느낌이나 덜컥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드신다면 이는 심장 조기박동(기외수축) 등의 양상일 수 있습니다.

    심장의 정상적인 박동 외에 한 번씩 미리 뛰거나 건너뛰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피로, 스트레스, 카페인, 수면 부족, 혹은 자율신경계의 영향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터너증후군 환우분들은 심장 및 혈관 건강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하므로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병원이나 혹은 터너증후군을 관리하고 계신 병원(주로 심장내과)을 방문하여 "과거 실신 경험"과 "최근 느끼는 울컥하는 심장 두근거림(부정맥 느낌)"을 알리도록 하고, 24시간 심전도 검사(홀터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