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인공눈물을 써도 효과가 일시적이라면, 단순히 눈물이 부족한 상태가 아니라 눈물의 질이 나쁜 상태일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인공눈물을 넣어도 금방 뻑뻑해지는 흔한 원인으로 마이봄샘 기능 장애가 있는데, 눈꺼풀 가장자리에는 눈물이 증발하지 않게 기름막을 형성해주는 마이봄샘이라는 기관이 막힐 경우 발생합니다.
또한, 속눈썹 뿌리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눈이 붓고 이물감이 심해져 모래가 들어간 느낌이 들 수 있으며, 화면을 집중해서 볼 때 눈 깜박임 횟수가 평소보다 1/3 이하로 줄어들어 안구 표면이 손상 시 통증과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인공 눈물 사용 외 깨끗한 수건을 약 40~45°C 정도의 따뜻한 물에 적셔 눈 위에 5~10분간 올려두면, 굳어있던 마이봄샘의 기름을 녹여 눈물막을 튼튼하게 해주며, 온찜질 후 면봉이나 전용 세정 패드로 속눈썹 뿌리 부분을 살살 닦아 낼 경우, 막혔던 기름샘이 뚫리고 노폐물이 제거되어 눈이 훨씬 시원해집니다.
컴퓨터 작업 중 매 20분 마다, 20피트(약 6미터) 먼 곳을 20초 동안 바라보며 눈을 의식적으로 깜박이도록 하고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약간 낮게 두며, 가습기를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할 것을 권합니다.
만약 시력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눈 충혈이 심하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 단순 건조증이 아닌 안 질환의 가능서에 대해 안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