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기암괴석

기암괴석

채택률 높음

작업중 눈에 철가루가 튀었습니다. 병원방문이 필요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어제 오전 중 작업을 하다 작은 철가루가 눈에 튀었습니다.

당시 이물감이 느껴지고, 고통은 없어 눈을 끔뻑거리다 10분뒤에 물로 눈을 행궜습니다.

이후 아무런 통증이나 이상증세는 없으나

오늘 오후에 무거운 짐을 들며 눈 앞이 뿌얘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짐을 내려놓자 원래대로 돌아오긴 했습니다.

갑자기 겪은 일이라 괜히 걱정되어 거울로 눈을 확인해보니 눈동자 아래 흰자에 아주 작은 ㅅ자 회색빛 점이 보입니다.

지금 아무런 고통, 이물감 없습니다.

현재 의료 시스템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환경인데

무리해서라도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님 경과를 보는게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당장 통증이 없더라도 가능한 한 빨리 안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그냥 넘기기에는 쇳가루(철가루)라는 이물질이 가진 특성이 매우 위험하기 때문 입니다.

    철가루는 눈에 박히거나 남아있을 경우, 눈물의 수분과 반응해 시간이 지나면서 '녹'이 슬게 되는데, 이 녹 성분은 주변 눈 조직(각막 등)에 독성을 일으켜 심한 염증, 각막 궤양, 그리고 상처가 아문 뒤에도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각막 혼탁(흉터)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철가루가 아주 미세하거나 각막의 감각 신경이 무뎌진 곳에 살짝 걸쳐 있는 경우, 초기에는 당장 아프거나 이물감이 안 느껴질 수 있지만 통증이 없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그 외 무거운 짐을 들 때 눈 앞이 뿌얘졌던 것은 혈압 변화나 눈에 미세한 자극/압력이 가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눈물막이 흔들렸거나 안구 표면의 상태 변화와 연관이 있을 수 있어 주의 깊게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울로 본 흰자에 보이는 그 점이 실제 철가루 조각일 수도 있고, 철가루가 튀면서 결막이나 각막 미세 부위에 상처를 냈거나 결막 하 출혈, 혹은 원래 있던 점이나 결막 모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것은 안과에서 특수 현미경(세극등 현미경)으로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알 수 있습니다.

    눈을 비비면 미세한 철가루가 각막을 더 깊숙이 파고들거나 각막을 넓게 긁어 큰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 전까진 절대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하겠고, 면봉이나 바늘 등으로 스스로 빼려고 절대 시도하면 안됩니다. 2차 감염이나 영구적인 시력 손상의 위험이 큽니다.

    지금은 멀쩡한 듯 해도 며칠 뒤에 갑자기 눈을 못 뜰 정도로 심한 통증과 충혈이 찾아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일정으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기 바랍니다.

    채택 보상으로 548베리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철가루가 눈에 들어갔을 때는 시간이 중요하니 지체하지 말고 바로 안과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아요. 철가루는 모서리가 날카로워 각막을 긁거나 박힐 수 있고, 눈을 비비면 상처가 깊어져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절대 비비지 마시고, 생리식염수나 깨끗한 흐르는 물로 조심히 씻어낸 뒤 손대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 가세요. 철 성분은 눈에 남아 녹이 슬면 제거가 어려워지고 염증이 심해질 수 있어서 작은 조각이라도 그냥 두면 안 돼요. 특히 철가루는 눈물과 만나 녹이 슬 수 있어 겉보기보다 깊은 손상을 만들 수 있어요. 또한 면봉이나 핀셋으로 직접 빼려 하시면 각막에 더 큰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절대 하지 마세요. 가까운 안과가 문을 닫았다면 응급실이라도 방문하시고, 이동할 때는 눈을 감은 채 깨끗한 안대로 가볍게 덮어 자극을 줄여주세요.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시야가 흐려지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면 더 서둘러야 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