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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이 무역 전략 전환점이 될까요

정부 주도로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 분해 설비를 최대 25%까지 줄이고 구조조정에 나선다는데, 이 조치가 결국 수출 중심 전략을 조금 달리 가져갈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글로벌 과잉공급 국면에서 우리 무역 대응 방향이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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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석유화학 업계가 나프타 분해 설비 감축에 들어간다는 건 단순히 업계 조정 차원을 넘어서 무역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입니다. 그동안 우리 수출 구조에서 석유화학은 비중이 컸는데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 중심 저가 공세로 마진이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설비를 줄이는 건 단기적으로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방향도 단순 원재료 수출보다 친환경 소재나 고성능 화학 제품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보다는 기술과 품질 차별화를 통한 전략 변화가 불가피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정부의 대응과 석화업계의 의견차이가 약간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는 결국 과잉 공급해소나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큰 틀에서의 공감대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나프타 분해 설비 축소로 공급 조절이 가능해진다면 가격안정이나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으로의 대응방향이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m.ekn.kr/view.php?key=20250820029448615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현재 사실상 방법이 없는 상태입니다. 석화 업계 관계자가 아니어서 모르겠지만 외부인으로서는 더이상 기술경쟁도 어렵고 이에 따른 석화 산업의 쇠퇴만 남은 상황으로 인식됩니다. 그나마 할 수 있는 부분은 타 기업이 탐내지 않는 틈새 시장을 노리거나 혹은 노리기 어려운 고부부가치 특수소재 시장을 노리는 것이 가장 맞다고 판단됩니다.

    감사합니다

  • 국내 10개 주요 석유화학 기업은 연간 NCC 용량 1,470만 톤 중 270만~370만 톤, 즉 약 18~25%를 줄이는 데 동의하고 정부는 ‘선(先) 자구 노력, 후(後) 정부 지원’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연말까지 기업들이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비 과잉 해소를 통해 마진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생기게 되면 경쟁업체들이 희미해지는 상황에서 품질·기술 중심의 전략적 수출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합니다. 단순 원료 중심 수출에서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케미컬 등으로 산업 구조와 무역 품목 자체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는 이러한 전환을 위해 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펀드 지원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