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대변에 붉은 색이 보였지만 물이 붉게 변하지 않았고, 닦을 때 피가 묻지 않았다면 대장암보다는 치핵(치질)이나 항문 주위의 가벼운 손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근에 변을 볼 때 항문이 따갑고, 항문 주변 색이 변한 느낌이 있었다면, 지속적인 마찰이나 배변 시 긴장으로 인해 미세하게 출혈이 있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붉은색 피가 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는 위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며, 드물게는 대장이나 직장의 출혈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대장내시경 등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당장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식이섬유 섭취 증가, 배변 시 무리하지 않기, 좌욕 등을 해보시고, 1~2주 내 증상이 계속되면 소화기내과나 항문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