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폐에 물이 차는 흔한 이유는 심장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심장 스텐트 시술은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치료인데, 심장 근육의 펌프 기능 자체를 좋게 만드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시술이 잘 되어도 심장의 좌심실이 약해져 있거나 판막이 좁아지거나 새면 피가 폐로 역류해서 폐포 사이에 액체가 고일 수 있어요. 이를 좌심부전이나 폐부종이라고 하고, 밤에 눕기만 하면 숨차거나 발목이 붓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해요.
다른 원인으로는 폐렴이나 늑막염 같은 염증, 폐암이나 전이성 종양, 신장병으로 몸속 수분이 배출되지 못하는 상태, 간경화로 배와 폐에 물이 차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저알부민혈증 등이 있어요. 예를 들어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소변이 잘 안 나와서 폐에 물이 차고, 간이 나쁘면 단백질이 부족해져 혈관 밖으로 액체가 새어 나와요. 또 폐렴이나 결핵 같은 염증은 늑막에 물을 만들고, 암은 림프 배출을 막아 고이게 해요.
그래서 원인을 찾으려면 심초음파로 심장 펌프와 판막을 보고, 흉부 엑스레이와 CT로 물의 위치와 양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흉막천자로 물을 뽑아 검사해요. 혈액검사로 심부전 표지자, 신장·간 기능, 단백질 수치도 함께 봐야 해요. 스텐트 시술을 받으셨다면 심장 쪽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는지 다시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염증이나 종양, 신장·간 질환 가능성도 놓치지 않아야 해요. 원인에 따라 이뇨제, 혈압·심장 약물, 항생제, 배액관 삽입 등 치료가 달라지니 호흡기내과와 심장내과 진료를 함께 받아보시길 권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