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 보셨다고 하셨는데, 삼키셨나요, 아니면 바로 뱉으셨나요?
바로 뱉으셨다면 실질적으로 체내에 들어간 양이 거의 없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량 삼키셨더라도 위산이 상당 부분 처리하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식중독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갈비탕처럼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국물 음식은 상했을 때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섭취 후 1시간에서 6시간 사이에 구역, 구토, 복통이 생기면 황색포도상구균 독소 가능성이 있고, 6시간에서 24시간 사이에 설사나 복통이 생기면 다른 세균성 원인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증상 여부를 지켜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곰팡이 걱정을 하셨는데, 신맛이 강하게 났다면 곰팡이보다는 유산균류 세균 증식에 의한 산패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곰팡이는 보통 표면에 피고 냄새도 다릅니다. 드신 양이 소량이라면 현재로선 경과 관찰로 충분하고, 증상이 생기면 그때 내과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