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끝나고 2주뒤에 질내사정 임신 가능성 높나요?
이번달 11월 12일 - 18일까지 생리하고 29일에 질내사정 했는데 임신 가능성이 높을까요? 사후피임약 먹는 게 나을까요? 평균 생리주기가 36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네, 임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을 강력히 고려하셔야 할 상황입니다.
말씀하신 조건을 기준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임신 가능성이 높은 이유 (핵심 분석)
1. 가임기(배란기)와 정확히 겹칩니다.
· 평균 생리주기 36일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 배란일은 다음 생리 예정일 약 14일 전에 발생합니다.
· 다음 생리 예정일은 12월 18일경이므로, 배란일은 12월 4일경으로 추정됩니다.
· 정자는 질 내에서 3~5일간 생존 가능합니다.
· 따라서, 11월 29일에 한 질 내 사정은 12월 4일경 예정된 배란을 정자가 살아서 기다릴 수 있는 완벽한 타이밍입니다. 이는 임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에 해당합니다.
2. 생리주기가 길다는 점이 오히려 위험을 높입니다.
· 생리주기가 36일로 길고 규칙적이더라도, 스트레스나 환경 요인으로 배란일이 몇 일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 배온이 조금만 앞당겨져도, 29일은 배란 직전이나 당일이 될 수 있어 임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 사후피임약 복용 여부
"네, 지체 없이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 시기: 관계 후 72시간(3일) 이내에 복용하면 효과가 가장 높지만, 120시간(5일) 이내까지는 사용이 가능합니다. 현재는 29일 당일 또는 다음 날이므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 작용 원리: 약물이 배란을 억제하거나 지연시켜 정자와 난자의 만남을 차단합니다.
· 주의사항: 사후피임약은 1회용 비상약이므로, 이후 피임법에 대해서는 산부인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파파닥터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날짜 조합이면 임신 가능성은 있지만 평균 36일 주기 기준으로는 ‘배란 직전’ 시기가 아니어서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생리가 11월 12~18일이었다면, 평균 36일 주기에서는 배란이 대략 생리 시작 후 22~24일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기준으로 보면 배란 예상 시기는 11월 33~35일쯤, 즉 12월 4~6일 전후가 됩니다.
관계 날짜인 11월 29일은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17일째라서 배란 예상일보다 약 5~7일 정도 앞서 있습니다. 정자가 3~5일 생존한다고 해도 배란과 정확히 겹칠 확률은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임신 위험은 존재하되 중간 정도의 위험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사후피임약은 배란 이전에 복용할수록 효과가 확실합니다. 지금이 배란 추정일보다 앞쪽이라면 복용했을 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안이 크다면 복용하는 것이 심리적으로도 안전합니다.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최근 스트레스·과로가 있었다면 배란이 더 빨리 당겨질 가능성도 있으니 관계 후 경과도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끝나고 2주 뒤 정도라면 가임기에 해당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보이며 따라서 임신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따라서 임신에 대해서 많이 걱정되고 우려스럽다면 사후피임약을 복용하여서 추가적인 피임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어떻다 무조건 어떻게 하여야 한다 하는 것은 따로 없습니다만, 걱정되시면 약을 먹는 것이 낫긴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생리 주기가 긴 편을 감안하더라도 생리가 종결되고 2주 이후라면 가임기에 해당되므로 질내 사정을 했다면 임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미 성관계를 했다면 사후 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데 사후 피임약은 성관계 24시간 이내 복용하는 것이 가장 피임 성공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임신을 피해야 한다면 응급실 등에서 진료를 보시고 사후 피임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