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파느냐보다 팔기 전에 무엇을 지우느냐가 먼저입니다. 노트북에는 폰보다 훨씬 많은 게 들어 있어서, 그냥 넘겼다가 생기는 일은 값 몇만 원 더 받는 것과 비교가 안 됩니다.
지우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와 자동 로그인을 먼저 확인하시고,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계정에서 로그아웃하시고, 카카오톡처럼 따로 로그인해 둔 프로그램에서도 나오세요. 그다음에 윈도우 설정의 이 피시 초기화로 들어가 파일만 지우는 쪽 말고 드라이브를 완전히 정리하는 쪽을 고르시면 됩니다.
초기화한 뒤에 윈도우 정품 인증이 그대로 살아 있는지도 확인해 두세요. 인증된 상태로 넘기면 사는 쪽에서 따로 살 필요가 없어 값을 더 쳐 줍니다.
파는 곳은 크게 셋입니다. 매입 업체는 값이 가장 낮은 대신 그날 끝나고, 개인 직거래는 값이 가장 높은 대신 시간이 걸리고 분쟁 위험이 있으며, 중고 플랫폼의 안전결제는 그 중간이에요. 급하지 않으시면 가운데 쪽이 무난합니다.
값을 올리는 요령도 있어요. 모델명과 시피유, 램, 저장장치 용량을 정확히 적으시고 구매 시기와 배터리 상태를 숨기지 마세요. 그리고 화면이 켜진 상태로 사진을 찍으시면 문의 수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개인 거래로 하실 거면 만나서 넘기는 쪽이 안전합니다. 그 자리에서 켜 보고 확인하면 나중에 고장이라는 연락을 받을 일이 거의 없어요. 택배로 보내신다면 켜진 화면과 외관을 영상으로 한 번 찍어 두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품 충전기와 상자가 있으면 값이 꽤 올라갑니다. 서랍에 넣어 두고 잊으신 게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