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럴 때 왜 가기 싫은지 명확히 정리합니다. 내가 지치고 피곤함이 귀찮음이 지배적인지 vs 신체 피로감 때문인지. 이 둘 중 저울질해서 전자면 카페인 부스터 먹고 바로 운동 돌입하고, 후자면 휴식을 고려합니다. 때로는 휴식도 넓은 범위의 운동 과정입니다. 특히 직장생활 등으로 피로감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피로를 해결하는 것이 다음 스텝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그리고 귀찮음이 많을 때는 우선 가서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평소보다 운동 시간을 줄이거나 내가 재밌어 하는 운동으로 루틴 설정하기도 합니다.
운동 가기 전에는 진짜 세상에서 몸이 제일 무거운 것 같아요. 저도 맨날 고민하는데, 그럴 땐 그냥 '운동하러 간다'고 생각 안 하고 '일단 옷만 갈아입자'거나 '가서 샤워만 하고 오자'는 마음으로 현관문부터 나서거든요. 일단 헬스장 도착만 하면 어떻게든 하게 되어 있으니까,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무의식중에 몸을 움직여버리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