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을 하면 전염이 된다는데 사실인가요

Question

하품을 하면 무의식적으로 주변사람들이 산소를 뺏길까봐 자기도 하품을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러면 심리학적으로 봤을때 내가 하품하고 주변에 하품하는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은 시샘을 많이하고 욕심이 많은 사람일까요

Answer 1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하품의 전염성은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입니다. 이는 '감정적 전염' 또는 '공감 반응'이라고 불리는 심리학적 메커니즘의 일종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산소를 뺏길까 봐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아닙니다. 하품의 전염은 오히려 우리 인간의 사회적 공감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뇌의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라는 특수한 신경세포가 타인의 행동을 보거나 소리를 들을 때 활성화되어, 마치 자신이 그 행동을 하는 것처럼 뇌가 반응하게 됩니다. 하품이 전염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시샘을 하거나 욕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하품의 전염에 더 취약한 사람들은 공감 능력이 높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같이 사회적 공감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하품 전염이 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주변에서 당신의 하품에 반응하여 하품하는 사람은 오히려 사회적 연결성을 잘 인식하는 건강한 공감 능력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