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마그네슘은 비교적 흔하게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입니다. 특히 400mg 용량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장내 삼투작용이 강하게 나타나 물설사, 복부팽만, 가스, 장 끓는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변비약으로 사용될 정도로 장에 수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장염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복용 시점과 증상 경과를 보면 약물 유발성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통은 복용 중단 후 1에서 3일 정도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장이 예민해진 상태에서는 가스, 트름, 장운동 항진 증상이 며칠 더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고, 자극적인 음식·유제품·카페인·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이나 미음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가스가 찰 수 있어서 소량씩 나누어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있으면 단순 마그네슘 부작용만으로 보기 어려워 재진료가 필요합니다.
고열, 혈변, 검은변, 지속적 구토, 탈수, 하루 수차례 이상의 심한 물설사 지속, 심한 우하복부 통증, 3일 이상 호전 없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이후 마그네슘이 필요하다면 산화마그네슘보다 글리시네이트나 구연산염 형태가 위장 부작용이 덜한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