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양상은 전형적인 접촉성 피부염이라기보다는 두드러기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특정 물질에 닿은 부위에 국한되어 습진처럼 붉고 각질이 생기는 형태가 많은 반면, 질문처럼 “모기 물린 듯 크게 부어오르고 심하게 가렵고 긁으면 번지는” 양상은 히스타민 분비에 의한 팽진 반응과 일치합니다.
원인은 다양합니다. 음식, 약물, 스트레스, 온도 변화, 압박, 피로 등 비특이적 자극에도 발생할 수 있어 명확한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최근 피로, 수면 부족, 감기 이후라면 면역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증상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긁으면 번지는 느낌은 실제로 피부 자극에 의해 추가로 히스타민이 분비되면서 병변이 확장되는 현상입니다. 감염이 퍼지는 개념은 아닙니다.
현재 할 수 있는 조치는 자극 최소화입니다. 긁지 않도록 하고, 차가운 찜질로 가려움 완화,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 강한 제품, 뜨거운 물, 꽉 끼는 옷은 악화 요인입니다.
병원 진료는 권장됩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하루 이상 지속되면 항히스타민제 처방이 필요합니다. 호흡곤란, 입술이나 눈 주변 부종이 동반되면 응급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접촉성 피부염보다는 두드러기에 가깝고, 대부분은 일시적이지만 반복되면 원인 평가와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