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몸은 상처가 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지혈 작용을 시작하는데, 보통 귓볼처럼 얇은 부위의 가벼운 상처는 5분에서 10분 정도면 피가 멈추고 굳기 시작해요. 40분 정도 시간이 흘렀다면 겉면의 진물과 혈액이 공기와 만나 이미 어느 정도 딱딱하게 굳어 막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답니다. 혈액 속의 단백질 성분이 그물망처럼 엉겨 붙으면서 외부 세균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만약 아직 약간 끈적거리는 느낌이 남아있더라도 억지로 닦아내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자꾸 손을 대면 굳으려던 조직이 다시 벌어지면서 세균에 의한 2차 감염 위험이 생길 수 있거든요. 당분간은 상처 부위가 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통풍이 잘 되는 상태를 유지해 주시는 게 상처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혹시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어오르거나 욱신거리는 열감이 느껴진다면 소독 후 연고를 가볍게 발라주시는 것이 좋아요.
상처가 아물면서 약간의 가려움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는 새살이 돋아나는 건강한 신호 중 하나이니 조금만 참아보시길 권해드려요. 만약 진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그때는 상태를 한 번 더 꼼꼼히 점검받아 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답니다.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굳어가는 상태라면 몸의 회복력을 믿고 깨끗하게 관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나을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