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아서 해야 할 걸 진행을 못하는데 정신과진료가 도움이 될까요?
공부를 하는데요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공부속도가 너무 느린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공부 안하고 다른 좋은 방법으로 하지 않았을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방법이 맞나..?알고보면 내가 하는 공부법이 잘못된 방법이어서 결국 난 실패하는거 아닐까..
라는 걱정이 계속 들면서 공부를 진행하질 못합니다
이런 걱정때문에 처음에 조금 하다가 아 이 방법은 틀린거 같은데..하면서 또 처음으로 돌아가고..계속 반복입니다ㅠㅠ
이런 거도 병일까요?
이런 경우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면 빠른 시간 내에 호전될까요?
아무래도 시험공부에 관련된 고민이다보니 천천히 치료되는건 별로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요ㅠㅠ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공부 중에 자신의 공부 방법이 옳은지, 속도가 너무 느리지 않은지 등에 대해 반복적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은 학업 스트레스와 관련된 불안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고, 실제 학업 수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CBT)나 약물치료 등을 통해 불안 증상을 완화하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단기간 내에 완전한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장기적으로 학업 스트레스와 불안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외에도 학교나 지역사회의 학습 상담 서비스를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학습 전략, 시간 관리 기술 등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불안 증상이 심하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신 건강 상의 질병을 강력하게 의심할만한 내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호전이 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니면 심리상담 같은 것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