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산부이신데 새콤한 과일이 온종일 당기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기도 합니다. 속 쓰림으로 후회하면서도 참기가 힘드실 것 같습니다. 저녁 사과는 독이라는 말이 있지만, 사과나 귤 자체가 저녁에 섭취해서 몸에 해로운 성분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진짜 문제는 시간대보다는 역류성 식도염과 눕는 자세의 관계에 있답니다. 사과와 귤은 산도가 높아서 위산을 자극하기 쉬운데, 저녁에 이를 드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우면 위산이 식도로 쉽게 역류하게 됩니다. 특히나 임신중에는 자궁이 위를 누르고 호르몬으로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속 쓰림이 훨씬 심해지게 됩니다.
건강에 안 좋을까봐 아예 참으실 필요는 전혀 없지만, 속 편한 밤을 위해서 잠들기 최소 2~3시간 건에는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번에 드시는 양을 조금 줄여보시거나, 위산을 전반적으로 중화해 줄 수 있는 담백한 크래커나 삶은달걀을 곁들여 드시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너무 참으시면 식이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으니, 시간, 양(최대 200g이하)을 조절해서 현명하고 맛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