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최대 50% 관세 인상안을 보류했다는데 우리 무역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멕시코 정부가 11월 말까지 고율 관세 인상안을 잠정 보류하면서 한국도 적용 대상에서 일시적으로 숨통이 트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협상이 다시 재개되면 우리 기업들 수출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는데, 이런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멕시코의 관세 인상안이 보류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수출기업들은 단기적인 부담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리스크가 아예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은 멕시코 정부와의 협의 시장 모니터링 대응 전략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쓸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는 현재 멕시코와의 협상이 필요하기보다는 멕시코의 스탠스가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미국만큼 멕시코는 강대국이 아니기에 전세계 국가들에게 협조를 구하기 위하여 이러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과 원인에 대하여 일단 보다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추가적으로 협상의 여지가 있는지 살펴봐야될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멕시코의 관세 인상 보류는 단기적으로는 수출기업들 입장에서 한숨 돌릴 만한 소식입니다. 특히 자동차나 철강처럼 멕시코를 생산거점으로 삼는 우리 기업들은 고율 관세가 붙으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유예에 가깝습니다. 멕시코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관세 인상안을 다시 밀어붙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FTA 체결국들과의 차별이 심해질 수 있어서 향후 협상에서 세율 완화나 상호 혜택 조항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현장에서는 이미 멕시코 내 조립이나 현지 생산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리스크 분산을 준비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