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눈의 피로와 뻑뻑함을 느끼는 것은 수정체의 조절력 저하와 눈물 분비량 감소가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중 하나입니다. 안약을 넣어도 그때뿐이고 오히려 더 건조하게 느껴진다면, 지금 사용하시는 점안액에 보존제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은지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존제가 든 다회용 안약은 장기 사용 시 오히려 안구 표면을 자극해 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방부제가 없는 1회용 인공눈물을 권장합니다.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해 드립니다.
1. 눈꺼풀 위생과 온찜질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마이봄샘)이 막혀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것입니다.
2. 환경 및 습관 개선
20-20-20 법칙: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20분마다 20피트(약 6미터) 먼 곳을 20초간 바라보며 눈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의식적인 눈 깜빡임: 집중하다 보면 눈 깜빡임 횟수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의식적으로 눈을 완전히 감았다 뜨는 연습을 하면 눈물막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실내 습도 조절: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하세요.
3. 영양 및 생활 관리
4. 전문적인 접근
안약을 넣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눈물 양의 부족이 아니라 눈물의 증발 속도가 빠른 유형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인공눈물 외에도 점도가 있는 안연고를 자기 전에 사용하거나, 기름샘 염증 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안과에 방문하셔서 눈물막 파괴 시간(TBUT) 검사나 마이봄샘 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면 본인의 건조증 유형에 맞는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