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식 전기기사입니다.
네, 전동기가 처음에는 괜찮다가. 운전시간이 지나면서 진동만 점점커진다면, 전기적인 문제보다 열에 따른 정렬변화나 베어링·축계통 문제를 먼저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베어링 열화, 축정렬 불량, 커플링 마모, 회전체 불평형, 축 휨, 고정볼트 풀림, 베이스 변형, 펌프·팬 측 베어링 이상입니다. 특히 냉간 상태에서는 정렬이 맞아도 운전하면서 모터와 펌프 하우징이 열팽창하면 축 중심이 조금 달라져 진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팬이나 임펠러에 이물질이 붙거나 마모가 진행돼도 시간이 지나면서 진동이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보통 ① 모터와 부하측 베어링 온도 비교 → ② 고정볼트·베이스·커플링 상태 확인 → ③ 모터측과 펌프/팬측 진동값 비교 → ④ 축정렬과 축 런아웃 점검 → ⑤ 회전체 불평형 여부 확인 → ⑥ 필요하면 진동 주파수 분석 순으로 확인합니다.
원인을 구분할 때는 모터 단독 운전이 가능한 설비라면 부하를 분리해서 시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모터만 돌렸을 때 진동이 정상이라면 펌프·팬·커플링 등 부하측 가능성이 크고, 모터 단독에서도 진동이 증가하면 베어링·회전자·축 상태를 더 자세히 봐야 합니다.
즉, 전류와 전압이 정상인데 운전 시간이 지날수록 진동이 커진다면, 열간 축정렬 변화와 베어링·커플링·부하측 회전체 상태를 우선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