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욕 중 건조함이 느껴질 때 수분크림을 물이나 바디워시와 1대1로 섞어 쓰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권하기 어려워요. 크림은 유화제로 물과 기름을 안정하게 섞어 둔 제형이라, 물이나 바디워시에 추가로 희석하면 유화 균형이 깨지기 쉬워요. 욕조에 풀면 대부분 희석되어 씻겨 내려가고, 피부에 남는 보습막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어요. 바디워시와 섞으면 세정 성분과 유분·보존제 균형이 깨져 거품이 잘 안 나거나 세정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헹굼이 덜 되어 미끈거림이나 뾰루지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목욕 중 건조할 때는 물 온도를 너무 뜨겁지 않게 맞추고, 때수건이나 비누 사용을 줄이며,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닦기 전 3분 이내에 수분크림이나 로션을 넉넉히 발라주시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에요. 팔꿈치나 정강이처럼 유난히 건조한 부위는 로션이 흡수된 뒤 한 겹 더 덧발라 주시고, 실내 습도도 40~60% 정도로 유지해 주세요. 만약 바디워시가 너무 건조하게 느껴지면 약산성·보습 성분이 든 제품으로 바꾸시고, 그래도 섞어 쓰고 싶다면 손등이나 팔 안쪽에 소량 1:1로 테스트한 뒤 이상이 없을 때만 좁은 부위에 제한적으로 사용해 보세요. 얼굴이나 상처 난 피부에는 물과 섞은 크림을 바르지 않는 게 안전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