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햇빛을 오래 쐬고나면 팔이 빨갛고 가려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일요일에 가족들이랑 냇가를 갔다가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햇빛을 계속 받으니까 팔이 가렵더라구요 ㅠㅠ

왜그런거에요 ..? ㅠㅠ 생각해보니까 고등학생때도 체육대회 할때 그랬는데 햇빛 알러지 뭐 그런건가요 ? 아직도 가려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증상 패턴을 보면 햇빛 노출 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고등학생 때부터 이어지고 있어, 일시적 자외선 화상보다는 광과민 반응(photosensitivity)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다형광발진(polymorphous light eruption)입니다. 자외선, 주로 UVA에 노출된 후 수분에서 수 시간 내에 노출 부위에 가려움과 발적, 작은 구진이 생기는 것이 전형적이며, 젊은 여성에서 가장 흔한 광과민 질환입니다. 매년 봄·여름 첫 강한 햇빛 노출 시 증상이 생겼다가 반복 노출되면 오히려 내성이 생겨 증상이 줄어드는 '강화 현상'도 특징입니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일광두드러기(solar urticaria)가 있으며, 이 경우 노출 수 분 내에 팽진(두드러기)이 빠르게 생겼다가 햇빛을 피하면 1시간 내로 가라앉는 패턴을 보입니다.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에서도 광과민이 동반될 수 있으나, 관절통·피로·발열 등 전신 증상이 없다면 우선순위는 낮습니다.

    당장 가려움 완화를 위해서는 냉찜질과 항히스타민제(시중 알레르기약)가 도움이 됩니다. 향후 햇빛 노출 시에는 UVA 차단 지수(PA+++)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30분 전에 바르시고, 가능하면 얇은 긴 소매로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반복되는 패턴이라면 피부과에서 광첩포 검사(photopatch test) 또는 광유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반복된다면 진단 후 광둔감화 치료(phototherapy)로 내성을 미리 키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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