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대장암에 걸렸는지 확진하기 위해서는 내시경과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를 보셨던 수의사 선생님만 해당 소견을 대장암으로 판단하셨는데, 위의 검사를 하지 않고 대장암이라고 말씀을 주셨다면, 대장에 생겼던 종괴병변이 매우 커져서 방사선이나 촉진으로 진단이 가능한 수준까지 왔기에 그런 판단을 해주셨다고 보입니다.
기존 수의사 선생님들이 대장암이라고 판단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단순 혈액검사(혈청+CBC)로는 대장암이라고 특정지을 수 있는 요소가 없고, 방사선에서도 종괴가 아주 커지지 않는다면 뚜렷하게 관측되지 않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내원하셨을때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셨다면 일부 수치나 검사소견에서 이상을 관찰하셨을 것이고, 작은 규모의 동물병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케이스라면 영상진단장비가 충분한 대형병원이나 대학병원으로 아이를 의뢰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를 떠나보내시게 된 점은 매우 유감입니다. 마음을 잘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