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소변을 10~20분 간격으로 자주 보거나, 참을 때 극심한 신체 반응이 오는 것은 과민성 방광, 요로감염(방광염), 혹은 방광 기능의 일시적인 이상 등 신체적인 원인 때문일 수 있어 이를 먼저 확인하여 신체적인 문제가 없음을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므로 먼저 비뇨기과 또는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검사 결과 신체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나 ‘불안한 상황’에서만 유독 증상이 심해진다면 이는 불안 장애나 긴장으로 인한 신체화 증상(과민성 방광의 심리적 요인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함께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1시간 간격인데 외출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10~20분으로 간격이 짧아지는 것은, 심리적인 긴장이나 불안감이 방광 근육을 자극해 요의를 더 빠르게 느끼게 만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소변을 참을 때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식은땀, 현기증, 무기력감(힘이 쫙 빠지는 느낌)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억지로 참는 것은 방광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여 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를 받도록 하고, 하루 중 어떤 상황에서 소변을 얼마나 자주 보는지, 수분 섭취량은 어느 정도인지 기록해 진찰 시 알리면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 방광을 자극하는 카페인 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분간 섭취를 줄여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