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먹고 측정하는 혈당이 의미가 있을까요
열흘 전부터 하루1번 트레시바14단위 인슐린주사 맞고 있고요.. 당뇨약도 먹고 있습니다..
당뇨 증상 없어서 당뇨인지 몰랐는데 이번 피검사에서 당화혈색소 9.5 나와서 갑자기 먹고 있습니다..
인슐린 주사랑 당뇨약 처방 받기 전 저녁식후 혈당 137, 그 담날 오전 5시30분 공복 혈당 116, 오전8시 당뇨약 처방받은거 복용 했고 30분 뒤 인슐린주사 12단위 처음 맞았습니다. 아침 식후 혈당 165, 점심 식후 혈당 147, 저녁식후 157 나왔습니다..
다음날 공복혈당 126, 인슐린주사맞음, 당뇨약복용. 아침식후 202, 점심식후 179. 저녁식후 179..
참고로 입원중이었고 수액 맞고 있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이 ..
인슐린주사,약복용이 혈당에 바로 영향을 주는게 아닌건가요?..몇일 지나야 영양이 미치는건가요? 왜 처치를 했고 입원하여 당뇨식만 먹었는데도 혈당이 높게 나온걸까요?
현재는 퇴원하여 식단 하고 있고 아침 공복, 석식후만 측정합니다. 최근 4일째 공복혈당 99,104,92,94 . 저녁 식후엔 136,134,123,111 나왔습니다. 인슐린주사, 약먹은게 이제 효과가 나타나는건가요?
그렇다면 현재 주사.약 다 끊으면 어느정도 혈당이 측정 될까요..?
약으로 조절하는 혈당이 의미가 있나요? 혹시 약이 췌장의 기능도 살리는 그런 효과도 있는건가요?
보통 혈당 어느정도 나와야 주사랑 약 끊나요?
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혈당은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꾸준하게 긴 시간동안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하는 차원이기에 정상수치까지 혈당이 조절되기까지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셔야합니다.
그런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금은 약으로 교정되는 중이니 아무래도 다시 혈당이 상승할 것입니다.
의미가 있습니다. 혈당이 높다는 것은 그로 인해 신경병증이나 혈관 내 산화스트레스등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의 발생률을 높이기에 문제가 되는건데, 이러한 확률들이 줄어든 상태의 유지라고 보셔야합니다.
정상수치가 된다 하더라도 끊는 것은 별개의 일이기에 의사의 판단 및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용학 약사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인슐린 주사, 약 복용이 혈당에 바로 영향을 줍니다. 다만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진 상태에서는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몸에서 저항이 있기에 바로 효과가 적절하게 나타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퇴원 후 어느정도 몸이 적응을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약과 주사를 다 끊으시면 바로 혈당이 올라갑니다.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당화혈색소 수치를 참고했을 때 당뇨 판정 수치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미가 있습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약물 복용으로 혈당을 강제로 내려놓을 필요가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약 복용이 의미가 있습니다.
약을 끊으시려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셔서 당화혈색소를 낮추셔야 합니다. 혈당 수치만으로 약을 중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약을 중단할 때에도 일시에 모두 중단하는 형태가 아니라 하나씩 줄여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