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런 상황이면 반찬 사와서 먹는 게 답일까요?
저희 어머니께서 뇌병변으로 몸 가누는 게 힘드셔서 병원에 계시다가 퇴원하신 뒤로 이모께서 오셔서 요리와 집안일을 해주면서 어머니 간병을 해주고 계십니다.
저는 입맛이 완전 어린애 입맛입니다.
어르신들 좋아하시는 반찬(된장에 무친 나물 등)을 안 먹어요.
요리를 맛있게 했고 아니고를 떠나서, 아예 제 취향이 아닌 걸 먹으면 거의 못 삼킵니다.
요리의 맛과 향이 거북해서 헛구역질이 자꾸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모가 해주시는 반찬은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반찬들입니다.
퇴근하고 오면 취향에 맞지 않는 반찬들 때문에 집에 진동하는 된장 냄새나 요리 냄새들을 견디는 게 좀 힘듭니다..
덕분에 저는 저녁을 못 먹거나 3분 카레, 라면으로 먹습니다.
저녁을 맨날 라면이나 레토르트로 때울 수도 없고, 제가 먹을 반찬도 해달라고 하는 건 너무 애ㅅㄲ 같고, 제가 먹을 반찬이나 음식(한솥 도시락 등)을 따로 사올까 싶었는데 이러면 이모께서 무안해 하실까봐 좀 걱정됩니다...
그냥 제가 먹을 반찬들을 밖에서 사와서 먹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