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오른쪽 눈에 가끔 찾아오는 흐릿한 시야와 윙윙거리는 증상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늘 그런 것은 아니고 한 달에 1~2회 정도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곧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하셨는데요.
눈물은 수분층뿐만 아니라 표면을 덮는 '기름층'이 아주 중요한데, 눈꺼풀의 기름샘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눈알 위에 기름이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눈을 깜빡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눈물이 다시 퍼지면서 시야가 깨끗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두통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눈 자체나 뇌의 시각 피로·혈관 수축으로 인해 시야가 아지랑이가 피듯 윙윙거리거나 번져 보이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수십 분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 외, 스마트폰이나 모니터 장시간 사용, 피로 누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눈 주변 근육이 긴장하거나 일시적인 혈류 장애가 생길 때 시야가 흔들리거나 윙윙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평소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으며, 증상이 짧게 지나가고 빈도가 잦지 않더라도, 정확한 원인(각막 상태, 안구건조증 여부, 망막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가까운 안과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안압 검사와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