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펀저빌러티는 우리말로는 대체 가능성 또는 상호 교환 가능성이라합니다. 같은 종류와 수량이라면 어느 것을 받아도 가치와 기능이 동일한 성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보유한 삼성전자 보통주 1주와 다른 투자자가 보유한 같은 종류의 1주는 매입 시기나 이전 소유자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취급됩니다. 현금과 표준화된 금, 원유, 상장주식 등도 대표적인 대체 가능 자산입니다. 반대로 부동산과 미술품, NFT처럼 각각의 위치나 특성이 달라 서로 똑같이 바꾸기 어려운 자산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표현합니다. 다만 펀저빌러티는 거래가 활발하다는 유동성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서로 교환 가능한 자산이라도 거래 상대방이 적으면 쉽게 현금화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문맥에서는 같은 종목과 같은 종류의 주식은 개별 주권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자산으로 취급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