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만으로 판단하면 뇌종양보다는 편두통 또는 긴장형 두통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후두부에서 시작해 관자놀이로 이동하는 통증, 메스꺼움과 어지러움이 동반되는 점, 이전에 편두통 약을 복용하다 중단한 이후 다시 증상이 나타난 점은 편두통 재발 양상과 일치합니다. 편두통은 수면 주기 변화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에 의해 새벽이나 기상 직전에 악화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긴장형 두통도 일부 설명이 가능합니다. 수면 질 저하나 근육 긴장이 있으면 후두부 통증이 생기고 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이 반복되는 점은 긴장형 두통보다는 편두통 쪽에 더 부합합니다. 위장 증상은 별개의 질환이라기보다는 편두통 과정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뇌종양은 현재 양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점점 악화되는 지속적 두통, 아침에 심한 두통과 구토, 시야 이상이나 마비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를 의심합니다. 설명하신 것처럼 통증이 왔다가 사라지고 위치가 변하며 호전되는 양상은 종양성 두통과는 다소 다릅니다.
다만 수면 중 두통으로 반복적으로 깨는 증상 자체는 확인이 필요한 신호이므로 완전히 안심하고 지켜보기보다는 신경과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거나, 시야 이상·운동 이상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뇌 영상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권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