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상당히 궁금해서, 카니보어를 근래 몇년간 신년마다 3개월씩 진행을 해왔습니다.(최장기간은 8개월이었어요)
100% 카니보어 식단은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만 섭취를 하고 탄수화물을 최대한 제한하는 방식이랍니다. 인류가 과거 수렵채집 환경에서 육식 위주로 생존해왔기에 탄수화물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주장도 진화론적 부분에 있어서 어느정도 일리가 있답니다. 실제 이런 식단을 유지하면 인체가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혈당이 안정화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크게 개선이 됩니다.
체중 감량과 체내의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고, 육류의 높은 포만감 덕분에 과식을 막아주는 뚜렷한 장점이 있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정답일 수는 없으며, 몸에 안 맞는 체질도 분명 존재합니다. 식이섬유 섭취가 전무하여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불균형이 생기고 심한 변비나 소화불량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을 사용하는 뇌와 근육에 에너지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서 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겪기도 하구요.(운동선수, 활동량 많으신 분들)
그리고 고지혈증에 취약한 유전적 소인이 있거나 신장과 간 기능이 약하신 분들에게는 지방과 단백질 위주 섭취가 심혈관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학 체질론으로 가면 금양체질, 금음체질이신 분들은 카니보어가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카니보어 식단은 현대인의 당질 과잉 섭취를 교정하는 도구가 될 수는 있겠으나, 인간에게 다른 영양소가 전혀 불필요하다는 맹신은 장기적인 위험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의 기저 질환, 단백질 소화 능력, 타고난 체질, 대사 상태같이 고유한 체질을 고려하셔서 유연하게 적용하는 중립적인 진행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