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 VS 술 담배 질문드립니다.
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뭐가 더 건강에 안 좋은지 내기를 하게 되어서 질문 남깁니다.
A : 교대근무하지만 술, 담배 안 함
B : 교대근무 안 하지만 술, 담배 즐김
누가 더 건강에 안 좋은지 궁금합니다.
저는 교대근무가 건강에 안 좋은건 알지만 그래도 술, 담배 즐겨하는 B보다는 A가 더 낫다고 생각하고
친구는 교대근무가 세계보건기구에서 발암물질 위험성 직군으로 분류했으니 교대근무 안 하는 B가 더 낫다고 주장하는데
전문가 분들께서 보시기에 A와 B 둘 중 상대적으로 누가 더 건강할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유전적 요소 이런건 배제하고 판단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개인별로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교대근무로 생활패턴이 불규칙한것이 술 담배 못지않게 몸에 데미지를 줍니다
교대근무는 불규칙한 수면-각성 패턴으로 인해 심혈관계질환, 대사질환, 암 등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교대근무를 발암 가능 요인(Group 2A)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반면 음주와 흡연 역시 각종 암, 심혈관계질환, 간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폐암을 비롯한 여러 암의 주요 원인이며,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 위험도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흡연과 과음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대근무를 하더라도 금연과 절주를 하는 A가 상대적으로 건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A도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 위험이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 충분한 수면 등 자기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막상막하겠습니다.
교대근무 뿐만이 아니라 음주, 담배 모두 1급 발암물질입니다.
이야기하시는 A와 B를 모아서 평균 수명 연구를 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저희도 뭐가 정답이라고 이야기 드리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어떤 것이 건강에 더 해로운지 궁금하시군요. 교대근무가 발암위험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수면 패턴, 호르몬 분비, 대사 기능 등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WHO에서는 2A등급의 발암물질로 분류했습니다. 그렇다면 술과 담배는 어떨까요? 잘 알고 계시듯이 술과 담배 모두 건강에 해롭습니다. 술의 알코올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의 발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은 에탄올 자체와 아세트알데히드 대사산물이 발암성을 가지며, 이는 DNA 손상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또 담배 흡연은 폐암,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등 다양한 암의 주요 원인으로 확실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그래서 술과 담배 모두 WHO에서 1등급의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2A보다 높은 위험성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이 가정하신 상황 중 더 건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은 교대근무는 하지만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 A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야간 교대근무 근로자는 불규칙한 생활로 수면 장애, 심뇌혈관질환, 당뇨, 비만 등을 겪을 위험이 큽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음주와 흡연에 의지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노동자 4046명을 분석해본 결과, 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노동자가 주간 근무자보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흡연을 하게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및 음주와 흡연을 두고 단순 비교하여서 무엇이 건강에 더 좋지 않은지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교대근무를 하며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각종 질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불면증 등 수면 장애와 만성적인 피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술과 담배의 경우에도 건강 상 각종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특히 간과 폐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각각 부정적인 영향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히 비교하여서 둘 중 무엇이 더 나쁘고 무엇이 상대적으로 괜찮다 하는 식의 판단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교대근무는 생체 리듬을 방해하여 수면 부족,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정신 건강 문제와 같은 여러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교대근무를 발암물질로 분류할 만큼 그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술과 담배의 건강 영향은 더욱 명확하고 직접적입니다. 담배는 폐암, 심장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여러 종류의 암 등을 유발하며, 음주는 간질환, 췌장염, 고혈압, 심장병, 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일반적으로 술과 담배는 교대근무보다 건강에 더 큰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대근무를 하지만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A가 교대근무를 하지 않지만 술과 담배를 즐기는 B보다 건강에 더 나을 가능성이 높다 판단 됩니다. 물론 개인의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이 더 건강에 유리합니다.
교대근무가 WHO 발암물질 2급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말씀해주셨으니 WHO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알코올과 담배는 1급 발암물질에 해당합니다.
여기서 1급은 carcinogenic to humans, 즉 확실하게 발암위험이 있다는 얘기이며 2급의 경우 2a는 probably carcinogenic to human, 2b는 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의 의미로 인체에 대한 자료가 불분명하지만 동물실험에서 입증되었거나 동물실험에서도 입증이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발암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발암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실한 근거가 있는 물질은 명백히 담배와 술입니다.
감사합니다.
교대근무를 한다는건 밤낮이 자주 바뀐다는 것인데 술담배와 절대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미 알고 계신대로 둘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각기 건강에 해로운 점을 적어드리니 참고 바랍니다.
교대근무
단기적으로는 근로자 의 각성 기능의 저하로 근로자 자신 및 그들과 관련 되는 사람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사고나 작동 실수의 가능성이 생기며, 장기적으로는 교대 근무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어 근로자의 건강에도 악영 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교대 근무로 인한 생리적 기능의 이상으로 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강장애는 수면과 소화기능 문제입니다.신체의 일주기 리듬이 밤 근무에 완전히 적응되지 못한 교대 작업자에서 수면장애를 유발시키며, 특히 밤 근무 후 소음 및 생리적 불균형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불규칙한 식습관이 장기적으로 지속됨으로써 위장관장애가 올 수 있어 밤 근무 교대 작업자의 2.5~15 %에서 소화성 궤양이 발생 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교대 작업의 생리적 영향으로는 생체리듬이 연속적 으로 방해를 받음으로 인해 생기는 작업능률 및 생산성의 저하, 사고, 재해, 결근의 원인이 되기도 하죠. 교대 근무에 의한 건강영향 이외에도 교대 근무자들 은 그들의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게 되어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일단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집안 일의 일정을 잡기가 어려운데 대한 배우자들의 불만이 많으며, 배우자와 동질감을 느끼고 자녀와 대화를 갖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술
음주는 정신적, 신체적으로 다양한 해를 끼칩니다. 소량의 음주라도 고혈압,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과도한 음주는 간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 및 뇌졸중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영양 결핍과 수면장애를 유발하고, 우울감 및 자살률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담배
https://www.kdca.go.kr/contents.es?mid=a2020501080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