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발톱(ingrown toenail)이 반복되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발톱을 깎으면 잠깐 나아졌다가 다시 길어지면 아프다는 것도, 발톱 모서리가 주변 연조직을 계속 자극하는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발톱 자르는 방법부터 바꾸셔야 합니다. 손톱처럼 일자로, 그리고 발톱 끝이 살 밖으로 살짝 나올 정도의 길이를 유지하는 게 핵심입니다. 짧게 자를수록, 특히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을수록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발톱을 목욕 후 불린 상태에서 자르면 훨씬 수월합니다.
지금처럼 이미 파고든 상태에서는 발톱 모서리 아래 작은 솜이나 치실을 끼워 넣어 발톱이 살과 분리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매일 교체하면서 꾸준히 하면 수 주에 걸쳐 방향이 교정되기도 합니다. 다만 이미 염증이 있거나 분비물이 있는 상태라면 이 방법은 보류하시는 게 낫습니다.
후시딘 같은 항생제 연고는 이차 감염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파고드는 구조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소독과 연고는 보조 수단입니다.
양쪽 엄지 모두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있다면 피부과나 정형외과에서 발톱 부분 발거술을 고려해 보시는 게 맞습니다. 파고드는 쪽 발톱 가장자리 일부를 제거하고 그 부위 조갑기질(nail matrix)을 처치해서 그쪽으로 발톱이 다시 자라지 않도록 하는 시술인데, 국소마취로 20분에서 30분 내에 끝나고 재발률도 낮습니다. 수년째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권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