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산화탄소도 액체 상태가 존재합니다. 다만 우리가 살고 있는 대기압 환경에서는 액체로 머무를 수 없기 때문에 눈으로 보기 어려울 뿐입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화학적 원인은 바로 삼중점이라는 특성 때문입니다.
물질이 고체, 액체, 기체 상태로 모두 존재하는 것은 온'뿐만 아니라 압력의 영향도 크게 받기 때문에 물질의 온도를 올릴 때 고체에 액체, 액체에서 기체 순서로 변하려면, 그 물질이 액체로 존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압력보다 높은 압력이 가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산화탄소는 1기압보다 높은 5.11기압에서 액체 상태로 변하기 때문에 대기압 상태에서는 액체로 변하기 않고 바로, 기체로 변하는 승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연 상태의 1기압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인위적으로 높은 압력을 가한 장치 내부에서는 액체 이산화탄소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로 이산화탄소 소화기내부에는 강한 압력이 가해져 있어, 이산화탄소가 액체 상태로 충전되어 있습니다. 손잡이를 누르면 압력이 낮아지면서 밖으로 뿜어져 나와 순식간에 차가운 드라이아이스 가루와 기체로 변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