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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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는 충분한데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도 있나요?
배부르게 먹어도 영양이 부족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칼로리 섭취와 영양소 섭취가 왜 별개의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어떤 경우에 이런 불균형이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정은 영양사입니다.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거 칼로리는 넘쳐나도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무기질, 필수 지방산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한 ‘숨은 영양솔조’ 상태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분, 정제 탄수화물, 가공식품 위주로 식사하면 열량은 채워주지만 세포의 장기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채워지지 않아 신진대사와 면역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 중심 식단: 열량은 매우 높으나 비타민과 무기질이 거의 파괴된 정제 식품을 주로 먹을 때 발생합니다.
극단적인 편식과 다이어트: 특정 식품군만 제하하거나 영양 불균형한 식단을 반복하면 칼로리와 무관하게 특정 영양소가 결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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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네, 칼로리는 충분하지만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는 상당히 잦으며, 빈 칼로리(공칼로리) 섭취나 숨은 기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칼로리와 영양소가 별개가 되는 이유가 인체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완전하게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칼로리는 자동차의 연료처럼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같은 영양소는 신체를 구성하고 면역과 대사작용을 돕는 부품이자 윤활유 역을 합니다.
연료만 가득 채우고 정작 차를 수리할 재료를 주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불균형은 주로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정제된 탄수화물, 액상과당 음료를 즐겨 먹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식품들은 가공과정에서 식이섬유와 필수 미량 영양소가 대부분 파괴되면서 당과 지방만 농축이 됩니다. 그래서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고 하루 권장 칼로리를 넘기게 되지만, 정작 세포가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는 결핍됩니다. 뇌는 에너지가 들어왔음에도 영양소가 부족해서 계속해서 식욕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합니다.
배불리 먹어도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식단이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없는 음식으로 채워진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겠습니다. 단지 배를 채우는 것을 더해서, 자연 상태에 가까운 채소와 통곡물 단백질로 인체에 진짜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질적인 식사가 필수적이어야만 합니다.
여기에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팁을 몇 가지 제안드리겠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식단을 구성하려 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매일 습관적으로 마시는 달콤한 음료 한 잔을 물이나 달지 않은 차로 바꾸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실 때 밥 보다는 채소 반찬(나물, 샐러드)을 드시면 혈당의 빠른 상승을 막고 꼭 필요한 식이섬유를 챙길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먹는 음식으로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3개월이면 몸의 세포가 교체되고 1년 반이면 전체적으로 교체가 된다고 하네요. 다채로운 진짜 영양소로 건강한 내일을 채워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