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깊은 흉터라기보다는 “염증 후 색소침착 또는 혈관성 자국(PIH/PIE)”에 가까워 보입니다. 중심에 어둡게 보이는 부분은 남아 있는 염증이나 작은 혈종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구조적으로 파인 흉터가 아니라서 충분히 호전 가능한 범주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여드름을 짠 뒤에는 염증 반응으로 멜라닌 증가(갈색 자국)나 모세혈관 확장(붉은 자국)이 남는데, 대부분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옅어집니다. 다만 반복 자극이나 재염증이 있으면 오래 지속됩니다.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추가 자극을 막는 것입니다. 다시 짜거나 만지는 것은 피하시고, 세안은 자극 없이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낮에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 색소침착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더 오래 지속됩니다. 국소적으로는 니아신아마이드, 아젤라익산 같은 성분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염증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벤조일 퍼옥사이드 소량을 단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흉터로 진행되는지 여부는 “피부가 패이느냐”로 판단합니다. 현재처럼 평평하거나 약간 붉은 상태라면 흉터보다는 자국 단계입니다. 반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꺼지는 느낌이 생기면 그때는 흉터 치료(레이저, 서브시전 등)를 고려합니다.
정리하면 지금 상태는 대부분 자연 호전되는 단계이고, 보통 2개월에서 6개월 사이 점차 옅어집니다. 다만 3개월 이상 변화가 없거나, 딱딱하게 만져지는 결절이 지속되면 피부과에서 주사치료나 레이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