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사랑을 잡고싶어요.. 잡아도 괜찮을까요?
중학교3학년때 그 친구가 절 많이 좋아해줘서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그때 입시문제와 친구문제때문에 서로 너무 힘들어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 말했는데 1년 넘게 후회하고 있어요..
그 친구를 만나고 제가 많이 달라졌고, 많은걸 배울 수 있었고, 절 많이 좋아해줬어서 그때의 제 이기적인 선택에 절 만난걸 후회할까 두려워요....
고1 중간고사 끝나고 그 친구와 어찌저찌 연락이 닿아서 같이 영화보고 집에 가는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 재결합 각을 보는거 같아서 제가 먼저 다시 한번 기회를 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그 친구는 입시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아직도 저한테 미련이 남은것처럼 행동해요.. (그 친구 입장에선 예의상 한 말일 수도 있지만..)
막 자기가 그 고등학교 ( 다른지역 )에 안붙었으면 계속 사겼을거라고 그러고 고3 입시 끝나서 만약 그때까지도 연락이 닿으면 그때 다시 만나볼 수는 없겠냐고 그러는거에요ㅠㅠㅠ 지금까지도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데.. 지금은 애초에 다른애들이랑까지도 연락을 잘 안하고 사는거 같아요 ( 공부때문에..! )
저는 아직도 이 친구가 너무 좋아서 계속 먼저 연락하고싶고 만나고싶은데 제 연락 자체가 부담일까 생각이 들어서 힘들어요.. 진짜 사귀지 않아도 괜찮은데.. 그 친구는 제 연락을 부담스러워 할까요..?
어른이 되어서도 그 친구가 절 찾아줄까요..?
고3 입시가 끝난 후에도 연락이 닿으면 만나보자고 한거보니 그분도 질문자님을 많이 좋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처럼 지금 당장은 입시에 집중하고 싶어서 거절한걸로 보이니 가끔 연락하는 사이로 지내다 고3 입시가 끝난 후 다시 얘기를 꺼내보는게 좋아보입니다
친구가 고등학교 입시 끝나고 그때 까지 연락이 닿으면 다시 만나볼수 없겠냐고 했다면 이말은 진심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에 전념하시고 서로 학교나 공부등의 고민이 있을떄 연락도 하고 지내다 보면 다시 재결합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서로 응원해주면서 지내보세요
현실적으로 답해드린다면
어릴적 잠깐 호감이 가고 좋아한 사이는 성인이 되어서 대학교에 가는 순간
대부분 무너집니다
대학교에 가면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때와는 다르게 더 많이 꾸미고
세련되어지기 때문에
같은 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찾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그냥 잊으시고 학업에 열중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해서라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이런 저런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한번 연락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분도 질문자님이 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학업을 더 중요시 하는 현명하신 분이시네요 옆에서 잘 도와드리시며 친구처럼 지내다 보면 또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