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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신비한노루
그래도신비한노루

가끔보면 상대적으로 낮은 나무에도 매미가 븥어있긴하던데요

혹시 이런건 매미가 안전하다고 생각해서 붙어있는 걸까요? 길가다보면 어떤 매미들은 한곳에 맴돌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매미들은 길잃은 매미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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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매미들은 단순하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곳에 있는 이유는 생리적인 특징입니다.

    벽에 붙어있어도 햇볕을 쬐거나 그늘에서 휴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큰 움직임이 없으면 포식자로부터 노출된 가능석이 적습니다.

    또한, 허물을 벗은 다음에 날개가 마를 때까지 계속 가만히 있는 경우도 있으며,

    암컷은 알을 낳을 나무를 찾은 뒤 그 자리에 가만히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짝짓기를 할경우,

    수컷이 울음으로 한 곳에서 암컷을 기다립니다.

    본능와 생리 등에 의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매미가 낮은 나무에 붙어있는 것은 매미의 종별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참매미는 낮은 온도와 그늘진 곳을 선호하며 주로 낮은 부위의 나무에 서식합니다. 반면, 말매미는 고온을 선호하여 나무 꼭대기에 주로 붙어있습니다. 매미가 한곳에 맴도는 행동은 대부분 짝짓기를 위한 수컷의 구애 활동입니다. 매미는 수컷만 소리를 내며, 이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합니다. 그러므로 한곳에 맴돌며 우는 것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짝을 찾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매미가 낮은 나무에 붙어 있는 경우나 한곳에 맴도는 행동은 꼭 “길을 잃어서”라기보다, 상황과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이유 때문인 것인데요, 매미는 날개짓에 에너지를 많이 쓰기 때문에, 먹이 활동(즉, 수액을 빠는 것)이나 울음 후에 가까운 나무나 기둥에 잠시 붙어 쉬기도 합니다. 또한 특정 낮은 나무나 관목도 껍질이 부드럽거나 수액이 풍부하면 좋은 먹이원이 될 수 있으며, 원래 높은 곳이 더 안전하지만, 이미 포식자를 피하다가 어쩔 수 없이 낮은 위치에 착지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질문 주신 것처럼 울음소리를 듣고 접근했지만, 원하는 암컷을 찾지 못하거나 경쟁 수컷이 있어서 그 주변을 맴도는 경우가 있으며, 해당 나무의 수액이 풍부하면 떠나지 않고 그 근처를 계속 선회하며 먹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매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길을 찾는 능력’을 가진 건 아니고, 환경 자극과 본능적 행동 패턴에 따라 이동하는데요, 따라서 나무를 잘못 선택했다고 해서 ‘길을 잃었다’기보다는, 적절한 먹이·짝·휴식처를 찾지 못해 임시로 머무는 경우가 많으며 즉, 낮은 나무나 이상한 위치에 있다고 해도, 꼭 잘못 온 건 아니고 순간적인 생존·휴식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매미는 천적을 피하기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낮은 나무에 붙은 매미는 말씀대로 안전한 곳이라 생각하거나 길을 잃어 붙어 있을 수도 있지만, 매미는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본능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 길을 잃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대신 짝짓기 상대를 찾고 있거나, 적절한 산란 장소를 물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매미는 나무 수액을 먹고 살기 때문에 해당 나무의 수액을 섭취하는 것이 좀 더 쉽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