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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
경제전문가23.03.31
금리와 환율과의 관계가 무엇인가요?

한국의 금리가 오르면 한국의 예금 수요가 늘어나 원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원화의 평가 절상이 이루어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 기준 금리가 3.5%를 유지하고 있고 반면 미국 금리는 0.25% 베이비 스텝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것은 우리나라와의 금리와의 격차가 심화되거나 혹은 축소되기 때문인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보다 빠르게 상승하게 되는 경우에는 미국인 달러의 유통수량이 감소하거나 혹은 미국 금리가 높다보니 미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서 달러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달러환율의 변동은 '미국과의 현재 금리격차'보다는 '향후 미래에 발생하게 될 금리격차'에 의해서 더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미국의 금리가 빠르게 인상될 것이라고 시장에서 예측하게 되는 경우에는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게 되면서 환율이 상승하게 되고 반대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에는 향후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 예측하면서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조금 쉽게 생각하면 1금융권에서 5%의 금리를 주는데 2금융권에서 4%의 금리를 준다면 당연히 사람들은 금리가 높고 안정성이 높은 1금융권에 예치하려고 할 테고 그럼 자연스럽게 1금융권에 자금이 몰리게 되어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 상승 즉 환율 상승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